2101회 리눅스마스터 1급 합격 후기, 팁, 기출문제 모음
안녕하세요~
2021년 1회 리눅스마스터 1급 2차(실기) 시험을 보고 왔습니다.
시험 본 후기들을 찾아보다가... ??? 없네요?
다른사람 먼저 쓰기 전에 제가 먼저 후딱 써 볼께요~
후기에 앞서
제가 이걸 보려고 한 이유가 방송대 컴퓨터과학과 4학년에 재학중으로
졸업이 얼마 남지 안았기에 졸업하고자 여기저기 수소문하여 알아보고 있었는데...
"졸업논문"을 써야 한다고 한다. 졸업논문...
졸업논문 회피조건 = 리눅스마스터 1급 or 정보처리기사 or 정보보안기사 or 네트워크관리사 2급
정보처리기사, 네트워크관리사는 이미 있고, 정보보안기사... 이건 너무 어렵다.
그래서 만만했던것이 리눅스마스터 1급인지라 3년전부터 쿡쿡 찔러봤지만, 관련업무를 하고 있기에
시험공부 자체를 안 해도 붙을줄 알았다. 그러나... 너무 만만하게 보았다.
시험을 접수하고
필기 : 4만원 / 실기 : 6만원
* 몇백원 안되는 전자결재(P/G) 수수료까지 수험자한테 부담시킨다. 나쁜 협회...
내가 돈이 아까워서라도 이번에는 붙는다.
가자, 시험보러
시험장은 서울 면목동에 위치한 서일대학교로 배정되었다.
주차 안되니까 절대 차 가지고 오지 말라고 친절하게 문자가 왔었는데, 차를 끌고갔다.
주위가 주택가라, 아무대나 차를 대 놓으면 된다.
나중에 알았지만... 차를 끌고온 사람들을 대비하여 주차요원이 대기하고 있었다.
차를 가지고 대학까지 끌고 온 사람들은 대학 주차장에 편안하게 주차시켜 놓는것을 난 목도할 수 밖에 없었다... T.T
사담은 끝. 이제 시험정보를 드려야겠지요...?
시험은 어떻게 진행되는가?
☞ 시험 호실은 지정되어 있으나, 자리는 지정되어 있지 않습니다. 아무 자리나 앉으면 됩니다.
☞ VirtualBox를 기반으로 시험용으로 제작된 CentOS 7이 부팅되어 있습니다만, 로그인 비밀번호는 시험 시작과 동시에 알려주기 때문에 미리 로그인하여 연습 해 볼수는 없습니다. 결론을 말씀드리면, 시험장은 13시부터 입장 가능하나 일찍 갈 필요가 전혀 없음.
* 시험 시작 전에는 감독인원이 없기에 grub에서 비밀번호 초기화가 충분히 가능하였으나 시도 해 보지는 않았음...
☞ 제가 시험을 친 서일대학교는 인터넷이 가능(핑을 때리면 잘 됨)한 환경이었습니다. 시험 문제에 패키지를 설치하라고 나오지는 않지만, 본인이 필요하다면 yum 명령어를 이용하여 패키지를 설치하면 됩니다.
☞ 시험 시작 시 문제지와, 답안지를 나눠줍니다. PC에 작업을 하는 유형도 아니고, 문제지에 답을 작성하는것도 아닙니다. 답안지에 검정색 볼펜으로 답을 작성하시면 됩니다. 시험이 끝나면 답안지만 제출합니다.
☞ PC는 문제에 관련된 명령어를 테스트 해보는 정도로만 이용하면 됩니다.
☞ 감독위원이 시험장 제일 뒤에서 VirtualBox를 벗어나는 행위를 하는지 감시하고 있습니다. 윈도우에서 웹 브라우저를 실행시켜 답을 검색하는 행위는 부정행위로 간주하니까 절대 하지 마세요.
☞ 거의 대부분 기출문제에서 나옵니다만 변별력을 구별하기 위해 신 유형 문제가 2~3문제 정도 출제됩니다. 그래도 기출문제에만 집중하면 신 유형 문제는 과감히 포기해도 합격 가능합니다.
☞ 문제지는 가져 갈 수 있습니다. 가답안은 시험 본 다음주 화요일에 올라온다고 합니다.
☞ 절대적으로 문제를 잘 읽어보아야 합니다. 파일명을 절대경로로 작성하시오, 인자를 제외하고 명령어의 옵션만 적으시오 등 낚시성 요구사항이 있으므로 명령어는 맞더라도 답을 요구조건대로 쓰지 않으면 틀립니다.
시험준비 교재는?
2~3년전만 하더라도 리눅스마스터 책으로 유명한 노랑이책(아시는 분들은 다 아실듯?)으로 공부했는데, 올해부터 CentOS7로 버전 업이 되면서 책도 새로 나왔습니다.
책을 딱 열고 공부를 해 보니 service 대신에 systemctl 명령어를 사용하는 차이 밖에 없는 것 같은데... 책은 왜 이리 비싸니? 내 아까운 3.3만원...
"CentOS 7으로 리눅스마스터 1급 정복하기"
이 책으로 필기, 실기 둘 다 커버 가능합니다.
처음 리눅스를 접하는 분들은 구매하는게 공부하는데 편하실것 같고,
리눅스를 조금이라도 경험 해 본 분들은 책 살 필요 없습니다. 기출문제만 주구장창 풀고 기출문제에 나온 명령어인데 내가 모르는 명령어는 구글 조금만 검색하면 충분히 검색 가능하니 책 없어도 공부 가능합니다.
진짜 꿀팁은?
☞ 시험장에 가면 무조건 사용하게 되는 명령어
man "명령어"
명령어에 대한 매뉴얼을 보여줌
man -k "단어"
단어와 관련된 명령어 리스트를 보여줌
man 실행 후 /"단어"
매뉴얼에서 단어를 찾아줌(n으로 다음 단어 이동)
vim 기반이므로 최소 화면이동, 검색은 활용 할 줄 알아야 편하게 찾을 수 있음.
명령어 --help
명령어 옵션을 보여줌
find / -name *단어*
단어가 포함된 파일을 찾아줌
grep -rn "단어" *
모든 파일중에 단어가 포함된 라인을 찾아줌
☞ 설정 파일 자체도 man이 가능한 경우가 있습니다. (man named.conf, man vsftpd.conf 등)
설정 파일에서 사용 가능한 옵션이 모조리 나열되어 있기에 키워드 검색을 하시면 충분히 찾을 수 있습니다.
☞ 인터넷이 가능한 시험장은 yum install lynx 브라우저를 설치하고 콘솔 환경에서 CUI 기반으로 구글 검색을 하면 됩니다. 한글은 안됨. 영어로 검색해야됨... 커널 컴파일 명령어를 묻는 문제가 나왔는데, 이 방법으로 찾았습니다.
☞ 모든 명령어에 대한 옵션을 다 외우지 않아도 됩니다. 저는 명령어에 대한 옵션은 하나도 외우지 않고, 위에 찾는 명령어를 사용하여 명령어 자체의 매뉴얼이 존재하는지, 이를 통해 설정파일의 매뉴얼까지 접근 가능한를 집중적으로 공부하였습니다. 어차피 어떨 때 사용되는 명령어인줄만 알면 매뉴얼을 통해 충분히 접근이 가능하기 때문입니다. 실제로 암기 했던 것은 매뉴얼에 제공되지 않는 항목만 암기하였습니다.
(예 : 아파치에서 htpasswd 설정, NIS 도메인 설정 등)
☞ 모든 서비스가 패키지 형태로 설치되는게 아닙니다. 일부 패키지는 소스 컴파일로 설치됩니다. 이번 시험에서는 아파치가 소스 컴파일 형태로 설치되었기에 man에서 명령어를 검색 할 수 없었습니다. 그러나 설치 된 디렉토리로 이동하면 매뉴얼이 별도로 존재하기 때문에 충분히 확인 가능합니다.
☞ 일부 서비스의 경우 sample 데이터를 열어서 답의 힌트를 유추 할 수 있습니다. 예를 들면 DNS 서비스의 경우 /var/named 디렉토리로 이동하면 샘플 데이터가 존재하는데 이를 확인하면 답의 일부라도 유추 가능합니다.
기출문제
2015년 2회 ~ 2020년 2회 기출입니다. 이것만 확실하게 할 수 있어도 합격 가능합니다.
마지막으로
독학으로 공부했고, 공부 기간은 2주 걸렸습니다.
기출문제에 있는 명령어들을 한번씩 전부 다 입력해서 이건 이럴때 사용하는 명령어이고,
저건 저럴때 사용하는 명령어인지 조금이라도 숙지한다면 각종 검색을 통해 문제의 답을 충분히 찾을 수 있습니다.
중요한것은, 어떤 상황에서 사용하는 명령어인지
검색방법만 충분히 마스터하면 큰 어려움 없이 합격 할 수 있을겁니다. ^^
수험생분들의 건투를 빕니다!